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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알려주는 은행거래 시 예금과 적금 수익률 높이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1. 「파인」에서 가장 유리한 예·적금 상품 선별
현재 은행에서 판매 중인 예금과 적금 상품이 천여 개에 이를 정도로 은행들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았다. 그리고 각 예·적금 상품마다 적용되는 금리도 다르다. 따라서, 예·적금 수익률을 높이는 첫걸음은 다양한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 등을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수많은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을 가장 쉽게 비교하는 방법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에 들어가 "금융상품한눈에"코너를 클릭하는 것이다.
* 인터넷 네이버나 다음 검색창에서 파인 두 글자를 치거나 http://fine.fss.ork.kr을 치면 접속하실 수 있음. "금융상품한눈에"에서는 은행에서 판매 중인 대다수의 예·적금 상품을 금리가 높은 순서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파인」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예·적금 상품을 2~3개 선별한 후, 해당은행 점포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보다 구체적인 금리조건 등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가입할 예·적금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특판 예·적금 판매여부 확인
은행들은 유동성 관리, 신규 예·적금 고객 유치 등을 위해 기본 예·적금 금리에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별판매(특판) 예·적금을 수시로 판매한다.
따라서, 예·적금 가입 시 특판에 예·적금 판매여부*를 은행 영업점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한 후, 해당 상품을 가입하면 더 많은 예·적금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특판 예·적금은 은행들이 기간을 정해놓고 판매하므로 가입하려는 시점에 판매되는 특판 예·적금이 없을 수도 있으며, 금리비교 사이트에 게시하지 않음.
3. 주거래 은행에 추가 우대금리 혜택 문의
은행들은 예·적금 가입시 해당 고객의 예금, 외환, 신용 체크카드, 자동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예시) 전월 신용 및 체크카드 30만 원 이상 사용, 자동이체 2건 이상 출금, 급여이체, 환전 실적 등
따라서, 금융거래를 여러 은행으로 분산하기보다 한 은행으로 집중할 경우 예·적금 가입 시*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본인의 주거래은행에 예·적금을 가입할 때는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지 문의할 필요가 있다.
*특판 예·적금, 청약저축 등 일부 상품의 경우 거래실적에 따른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음.
한편, 자동이체 등록 실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경우에는 계좌이동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하면 손쉽게 추가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 온라인 전용상품 이용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은행창구에서 가입하는 예·적금보다 온라인(인터넷과 모바일) 전용상품에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전용 예·적금 상품을 가입할 경우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전용 예·적금 상품의 경우 가입 금액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모든 은행창구에서 온라인 전용 예·적금 상품에 대한 상담뿐만 아니라 온라인 가입절차와 가입방법에 대하여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5. 비과세 종합저축 활용
2023년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인 경우 비과세종합저축으로 예·적금을 가입하면 최대 5천만 원 **한도(원금 기준)내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적금을 가입하는 시점에 만 65세 이상이 대상
**개별 금융기관이 아닌 전 금융기관의 비과세 종합저축의 합계가 5천만 원 이하
***이자의 15.4%이자를 세금으로 공제함(이자소득세 14.0%와 주민세 1.4%)
따라서, 고령자의 경우 예·적금 가입 시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요건에 해당되는지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
6. 자유적립식 적금 활용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자유적립식 적금 금리를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게 제공*하고 있으며, 월별 입금가능 금액이 많게는 1천만 원 이하인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 정기적금 금리>자유적립식 적금 금리> 정기예금 금리(동일한 기간)
따라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금액 중 일부금액을 자유적립식 적금에 분할하여 가입하는 경우 정기예금만 가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7. 긴급자금 필요시 예·적금 담보대출 고려
본인이 가입한 예·적금이 있는 경우 해당 예·적금을 담보로 하여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예·적금 담보대출의 금리는 예금금리+1.0%~1.5% 수준이며, 예금 만기일 내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대출 상환 가능
따라서,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 무조건 예금이나 적금을 중도해지하는 것보다는 예금이나 적금의 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비교해 보고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은행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본인에게 유리한 쪽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은행에 방문하여 중도해지와 담보대출에 대한 비교를 요청하면 면 된다.
8. 만기가 된 예·적금은 바로 인출하고 재예치
예·적금의 약정금리는 원칙적으로 가입 시부터 만기까지만 적용되며, 만기 경과시점부터는 약정금리보다 훨씬 낮은 만기 후 금리가 적용된다. 통상 만기 후 금리는 약정금리보다 50% 이상 낮은 수준이고, 기간이 경과할수록 더욱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예시) 만기후 1개월 이내: 약정이율 × 0.5, 1개월 초과~6개월 이내: 약정이율 × 0.3, 6개월 초과: 약정이율 × 0.2
따라서, 만기가 된 예·적금을 그대로 둘 경우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없으므로 만기 시에는 바로 찾는 것이 유리하다.
자금이 당장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도 예·적금을 일단 찾은 후 다시 예·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한편, 은행은 예·적금의 만기가 도래하기 일정기간 전(1개월 전)부터 만기도래 사실을 안내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에서 예금과 적금 상품들을 비교해 볼 수 있으니 다른 은행들에 있는 예금과 적금 요건들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알아보시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