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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알려주는 주식투자에서 주의해야 할 5가지 '적'에 대해 알아본다.
주식투자 시 경계해야 할 5가지 적
1. 자칭 '주식전문가'
광고예시: 맨몸으로 시작해서 수백억 대의 자산가가 된 주식투자 전문가 김 00! 그가 운영하는 유일한 커뮤니티 카페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노하우를 얻으세요. 0월 00일 00시 에서 카페 최초로 오프라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문들은 많이 참여해 주십시오. (설명회 참석 문의 전화 00-000-0000 선착순 예약이니 서두르세요.)
한 번쯤 의심해보아야 한다. 최근 신문과 인터넷 등에서 이런 광고 문구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인터넷 주식카페와 SNS 등을 통한 비대면 투자자 모집이 많아지면서 증권사기가 빈발하고 있다.
투자전문가라 사칭하고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돈을 빨리 보내라고 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입금된 투자금을 챙겨 잠적해 버리는 사기꾼인 경우가 많다. 특히, 자칭 '주식전문가'들이 증권방송이나 광고성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뢰성을 악용하여 허위광고를 하고 투자자를 속이는 것이다. 증권 TV 방송광고도 광고주 요청대로 방영되는 것이므로, TV광고라고 해서 그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증권전문 방송에서 하는 말이니까 사람들이 하는 말보다는 더 믿을만하겠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이러한 허위·과장 광고와 '주식전문가'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제도권 금융투자회사에 방문하여 투자조언과 다양한 정보를 직접 듣고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2. 대박 '추천종목'
인터넷 증권 관련 카페글 예시:카페 운영자 000입니다. 제가 추천해 드릴 종목은 코스닥 상장종목인 000 건설입니다. 작년까지는 실적이 저조했으나, 최근 중동진출이 확실해지면서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저점으로 판단되니 강력 매수추천 드립니다. 적극 투자하시어 높은 수익 얻으시길 바랍니다.
주식 관련 카페나 사이트 등에 자주 올라오는 게시글 유형이다. 대놓고 사라고 권하지는 않지만, "00 회사 요즘 좀 잘 나가지 않나요?"같은 댓글을 동원하고, 호재가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며 "이번엔 이 종목이다"라고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주식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특정종목에 호재성 정보가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투자를 유인하는 사례에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특정종목을 적극 홍보한 후 주가가 오르면 보유주식을 매도하여 차익을 얻거나, 자기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이 유망하다는 말에 속은 카페회원에게 팔아넘겨 이득을 챙기기도 한다. 특히, 비상장주식은 유통되는 시장이 없어 되팔기도 매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투자추천만을 믿고 매수하는 것은 더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3. 000 테마주
사람들 대화 예시
갑: 지난 주 있었던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 결과 봤어?
을:00당 000가 요즘 대세잖아. 그 사람이 1위던데.
갑:그 사람 00 산업과 관련 있는 사람 아니야? 00 산업 주식 오르겠네.
을:그럼 당장 사야겠다.
(한 달 후)
갑:00 산업 주식 어때? 000 후보 지지율이 떨어졌다는데.
을: 망했어!
이들의 대화처럼, 많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각종 테마주에 맹목적으로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테마주는 기업의 경영실적과 무관하게 풍문만으로 단기간 급등하다가, 루머가 소멸되면 급락하는 등 주가의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워 투자자가 언제든지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기업 내재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없이, 단지 테마주라는 말만으로 거래가 급등한 종목에 묻지 마 투자나 추종매수를 하는 경우 투자결과는 대체로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므로, 테마의 실체를 확인하고, 의도적으로 소문을 내는 투기세력의 공격대상은 아닌지 유의하면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공시된 기업의 사업내용, 영업실적 등 내재가치를 주의 깊게 살펴 우량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이다.
4. 미등록 사설업자
인터넷 주식카페 게시글 예시
이번 회차에 주식투자를 맡겨주신 분들은 모두 목표수익을 초과달성했습니다.
다음 회차에는 수익률 최소 30% 달성을 목표로 회원들을 모집합니다.
망설여지시나요? 저는 1년 이상 철저한 검증을 받았습니다. 기회는 왔을 때 잡는 겁니다.
인터넷 블로그나 주식카페 등을 보면 투자실적을 과시하며 주식투자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이 고수익을 보장하면서 주식운용을 맡기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미등록 투자일임업자'에게 주식투자를 맡기는 경우 투자성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 있으며, 각종 수수료, 성과 보수 등의 명목으로 가져가는 비용이 많아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일부 '미등록 투자일임업자'는 약속된 수익달성 등을 위해 일임받은 증권계좌들을 주가조작에 이용하여 투자자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증권범죄에 연루되는 사례도 생긴다. 증권계좌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경우 증권계좌를 맡긴 사람 역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식투자를 일임하고자 하는 때에는 등록된 금융투자회사를 이용하기 바란다.
5. 위조주권 및 가짜 금융회사
증권사 지점에서 대화 예시
고객:제가 실물주식이 있는데 이걸 계좌에 넣으려고 합니다.
직원:고객님, 이 주식은 위조된 주식인데요?
고객:그게 무슨 말입니까? 내 주식이 가짜라고요?
직원: 확인해보셨어요? 조회해 보니 위조 주권입니다.
돈을 빌릴 때, 정교하게 위조한 주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금이 입금되면 잠적해 버리는 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증권을 실물로 거래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이 보편화됨에 따라 실물 주권을 볼 일이 없는 일반투자자들이 주권의 위조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햇빛이나 형광등에 비춰봐서 '대한민국정부'가 나타나면 주권이 진본일 가능성이 높고, 더 정확하게는, 한국예탁결제원 (KSD) 증권정보포털사이트나 자동응답전화(02-783-4949)를 통해 위조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위조주식 확인하러 가기
※위조 주권인지 알 수 있는 방법※
정부의 인허가를 받지 않았으면서도 제도권 금융회사 행세를 하며, 각종 허위 및 과장광고를 통해 투자자들에 접근하여 투자금을 노리는 가짜 금융회사들이 많다. 홈페이지 등에서 주식이나 선물과 옵션 등에 투자하여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인허가받은 제도권 금융회사'라고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나중에 참여한 사람이 먼저 참여한 사람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돌려 막기'불법업체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마땅한 여유자금 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노년층 같은 금융취약증을 사기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점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무인가 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피해는 금융분쟁 조정절차를 통해서도 구제받을 수 없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업체가 인허가를 받은 금융회사인지 확인해야 한다. 금융업 인허가 및 등록여부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에 들어가 금융회사 정보→제도권 금융회사 조회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금융회사가 인허가받았는지 확인하러 가기
※불공정거래 신고 및 제보※